윤상현/이도훈, 김하늘이 나오고
코믹하면서도 공감되는 내용으로 감정을 만져주는 따뜻한 드라마.

우리 일상을 비춰보면,
아이들이 커가는 초중년 부부는 싸움이 잦아진다.
부족한 생활비에 민감해지기도 하고, 
아이와 배우자를 위해 헌신하다보면 대화가 부족해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해 바라는 것이 많지만 그 만큼 따뜻한 손길을 기대한다.

아이는 점점 자라고 바깥일을 잘 꾸려나가는 것만해도 쉽지만은 않다.
아이는 학생이 되어 아기 때보다 몸은 덜 힘들어졌지만 고민까지 나누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해야할 일이 많기도 하고 바깥일, 집안일에 힘이 몽땅 빠진다.
다 닳은 에너지가 채워지기 전에 이내 다음날이 온다.

나의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개선될 수 있을까.

저마다 고민에 답은 스스로 찾아야한다.

 


점점 지쳐가는 오늘에 드라마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빠진다.
위로도 받고 앞으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내 마음도 내어본다.


드라마 제목은 18 어게인. 
열여덟 다시. 아이러니 했던 제목은 은근 코믹하게 느껴진다.

고백부부가 젋은 나의 과거로 돌아가서 감동을 주었다면
18 어게인은 지금 학생으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것 다해보려는 내가 있다.

"하고 싶은 것."
항상 장롱에 안에 보관하듯 마음 속에 숨겨두는 것인데 

오늘따라 다시 풀어보고 싶을만큼 아련하다.

 

1화를 보았는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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